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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같은 인간'과 '대통령 후보'
    時事 터치 2022. 1. 9. 09:53

    '이런 개같은 인간이 대통령후보?'

    이런 제하의 담시가 인터넷에 게재되고 있다. 글 쓴 이는 다름아닌 김동길 박사(연세대명예교수)다. 아주 노골적이고 통렬하게 이재명이를 공박하고 있다. 구사되고 있는 말이 험하고 욕설에 가깝다. 그래서 이 글이 과연 김동길 박사가 쓴 것인가에 대한 진위여부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보기에 이 글은 김동길 박사가 쓴 글이 확실해 보인다. 험한 글이긴 하지만, 글의 풍(風)이 김 박사 的이기 때문일 뿐더러, 한창 인터넷을 데우고 있는 이 글의 진위여부와 관련해 김 박사가 가타부타 대꾸를 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90 나이를 넘긴 김동길 박사는 한 때 정치에 몸을 담은 경력으로 편향성 논란이 있긴 하다. 그래도 김 박사는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 어떤 정치.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苦言을 마다하지 않고있다. 김 박사의 고언이 예전의 그 유명한 '3金 낚시론' 등과 다른 점은 군더더기 없이 솔직할 뿐더러 아주 험해졌다는 점이다.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제반현실을 비관적으로 보고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이런 측면에서 여당의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아주 노골적이고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개같은 인간이 대통령후보?"


    ㅡ 김동길 교수 (金東吉 敎授) ㅡ

    나이 구십이 넘도록 참 ! 선거도 많이 해봤지만, 이런 선거는 첨 본다~~!

    세상에 자기 마누라 두고, 에로 영화배우가 "나하고1년 반(半)동안 불륜(不倫)하고
    마약범(麻藥犯)이라고 뒤집어씌웠다는 상대가~~ 대통령(大統領) 후보라는 것은 ~~
    여태까지 한 번도 못 봤다 !

    이 여배우가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스스로 "내가 저 대선후보와 1년 반이나 살았다."고
    남들은 숨길려는데, 실토까지 하는 걸 보노라면

    저 후보가 불륜한 여인한테 얼마나 잔인하게 했길래 저럴까 싶다 !
    불륜 말만 나와도 남보기 민망해서 숨어사는데 와~~ 대통령(大統領)되겠다고?
    대단하다, 대단해 !

    아무리 형밉고 형수가 미워도, 죽은 형도 형이며. 형수는 끝내 형수다~~
    녹취록에 보면 "씹할년이 뭐냐 ?" 형수한테 !

    그런 인간이 이 나라 대통령 되겠다고 하는데 좋아라고 박수치며 환호하는 국민은
    어느나라 국민인고 ~~

    이런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머리가 어질 어질하다!
    법원에서 빨갱이로 판정난 동부연합과 동거동락하고, 북한을 치겨세우고 !
    중국 공산당을 흠모하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는 걸 ~~ 눈 뜨고 처음 봤다 !!!!


    예산을 펑펑 써 가면서 선거운동하는 사람도 처음 봤지만,
    국민세금 공짜로 뿌려 유권자 인심 얻어 시장 되고, 도지사 되는 것도
    90이 넘도록 머리카락 털나고 처음 봤다!

    거기다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중국에 아부까지 한다 ~~
    북한 핵 미사일 방어용 "싸드배치"를 철회한다는 인간이 대선후보에 오르는 것도.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런 사람 상대로 대통령 선거하는 이 나라가 정상인가?~~~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천륜을 무시한 이 나라가 벼락이라도 맞지않을까 걱정이다.

    어디서 박정희 닮은이를 수소문할 것이며~
    서민의 영원한 지폐 1달러의 상징인 "죠지워싱턴"을 수입해 올 것인가 ~~
    생각할수록 참담하고 답이 없어 답답합니다 !

    아~~ 무심한 하나님이시여 ~~
    제발 이 나라 이 국민을 살펴주시옵소서 
    ------------------------------------------------------------------

                                                     1985.4.4.(한국일보 ) 김동길 前연세대 교수

     



    “나의 때는 이미 지났다” (3金 낚시론)

    김동길(金東吉)

    10.26이후 5.17 이르기까지의  반년 남짓한 세월이나라의 신문과 잡지에는 ‘3김씨라는 낱말이 곧잘 사용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사람의 김씨가 누구 누구라고 구태어 이름을 들지 않아도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중에  분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자자하여소련의 관영 타스통신이  분의 동정을 언급할 정도가 되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눈으로  통신의 기사를 직접 읽은 것은 아니니 틀림없다고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마는.

     


      분은 명색이 야당이라는  나라의 정치집단에 ‘사꾸라  만발하였을  ‘이럴 수는 없다 과감하게 일어나 몽둥이와 각목돈과 돌맹이가 난무하던 어지러운 판국에 그래도 야심과 양식과 용기를 가지고 싸워 드디어 승리의 면류관을 차지하기에 이른 한시대의 영웅이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김씨는 5.16 군사 혁명의 실질적 주역이었다고 하지요. 30대에 이미  나라 정치의 ‘넘버  으로 각광을 받았을 때는 그에게 과거에 별을 4개나 달았던 어느 퇴역장군이 정초에 식구들을 모두 거느리고 세배를  일도 있었다지요.

      김씨를 내가 개인적으로   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점심이건 저녁이건 한끼 같이 하지 않은 분은 없으니 서로 모르는 사이는 결코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월츠에 붙인 옛노래에는,

     어느날
    우리가 젊었던  어느날
    화려한 5월의  어느날 아침
    그대  향해 사랑한다 하였지
    화려한 5월의  어느날 아침
    이라 했으나 세분 김씨에게 있어서는 1980 5월은 4 보다  잔인한 달이었습니다.

     분은 재판을 받고 마침내 사형이 언도되었고 한분은 정계를 은퇴한다는 성명을 발표해야만 했고  분은 권력형 부정축재자로 몰려  이름이  신문에 나기도 했습니다정치의 내막을 나는 모르는 사람입니다마는  분의 심정이  각가 얼마나 어둡고 답답하였겠습니까?
     


    그리고 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분은 사형을 면했으나 부자유의 낯선 땅에서 고향하늘만 바라보면서 돌아갈날만 손꼽아 기다렸을 것입니다  분은 등산과 서예로 답답한 심사를 달래다 못해 오죽하면 인도의 간디처럼 여러날 단식투쟁을 감행하기 까지에 이르렀겠습니까그리고   분의 근황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분의 ‘자의  타의  허송세월 5년을 과연 누가 보상해   있을 것입니까!

    지금은 미국에 체류중이라지만 유신체제의 핵심분자들로 구성된 ‘미주중흥동지회 조직된  마당에 귀국을 서두를  밖에 없으리라 믿습니다.

    정치의 판도가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때에 이들  김씨의 재등장을 바라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을 겁니다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씨의 시대는 이미 갔습니다그러나  말에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나는 세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친근감을 가지고 사랑과 존경을 아끼지 않는 사람입니다주머니에 여유가 있는 날이면 세분께 점심을  용의도 있음을 밝히고 싶습니다내가 세분을 아끼기 때문에 이런 말을 감히하는 것입니다세분의 시대는 이미 갔습니다내가  시간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없는 것도 있고해서는 안될 것도 있습니다. ‘ 없는  심사 부디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1980 선거에서 세분 중에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어도 나는 충성으로 받들었을 것입니다그러나 그런 때는 오지 않았습니다나는 정치에도 문외한입니다그러나 역사학도로서는 일가견을 가졌다고 자부합니다역사에는 반복이 있을 수도 없고있어서도 안됩니다 김씨의 시대는 영영 가고 다시 오지 않습니다세분을 놓고 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그중의 한분을 대통령으로 뽑거나 세분이 합의하여 혹은 두분이 합의하여  사람의 후보자만을 내세워 그가  나라 대통령이 되거나 하는 꿈같은 이야기가 현실화 되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렵겠다는 말입니다.

    1960년대 월남전쟁을 반대하는 미국 젊은이들의 반전운동이 민권운동과 뒤엉켜 미국의 대학들이 한창 소란하고 혼란하던 하버드 대학의 행정관을 일부 과격한 학생들이 점거하였으므로 학교 행정이 마비되고 말았다당시 총장으로 있던 퓨지(Nathan M. Pusey) 교무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책을 강구 하지 않을  없었다.
     


    토론의 주제는 ‘경찰을 부를 것인가부르지  것인가?’ 하는 매우 간단한  이었다학교장이 부르지 않으면 캠퍼스에 경찰이  발도 들어서지 못하는 것이 미국의 전통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의견은 둘로 갈라져서 쪽은 경찰을 불러야 한다 하고(과격파 학생들이 교수의 철수 권유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버티고 있었으니까).  쪽은 지금은 그럴 때 아니다 하고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았다퓨지 총장은 경찰을 부를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법과대학의 학장직에 있던 바크라는 젊은 교수는 경찰을 불러서 해결하는 것은 반드시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학교 행정의 궁극적 책임이 총장에게 있는 터이라 그는 소신대로 경찰을 불러 행정관을 점거한 학생들을 끌어내 행정관은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고 행정은 다시 정상화가 되었다.

    그러나 임기를 아직 1-2 남겨놓고 있던 퓨지총장은 돌연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하면서 "나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유명한 한마디를 남기고 임기 전에 물러났으며후임에는 자기와 전혀 반대되는 의견을 내세었던 법과대학의 바크학장을 지명하였다바크는  덕에 총장이외어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으므로 하버드는 계속 세계의 명문대학이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나의 때는 이미 지났다" 퓨니 총장의  한마디는 과연 훌륭한 교훈입니다 하루도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일도 없는  분에게  한마디를 남기고 떠나라고 권하는  마음도 괴롭습니다그러나 그것 밖에 길이 없습니다이순신 장군처럼 백의종군하는 것도 위대합니다그러나 아예 종군조차 안하는 것이 민족을 위하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십자가를 지는 일은 결코 누구나가   있는 일이 아닌줄도 압니다그러나  십자가 조차도 사양하므로 조국을 빛낼 수도 있는 일입니다.
     


     나라 민주주의의 기수는 이제 40대에서 나와야 합니다그들에게 길을 열어 주고 기회를 주기 위해서 동교동파니 상도동파니 하는 따위의 낱말도  이상 듣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겁니다그리고  김씨가가능하면  김씨가 ‘우리는 간다 내용의 성명서나 하나 발표하고  나라의 어느 시골로 낙향을 한다면 얼마나 멋진 정경이 되겠습니까!

     좋고  좋아 은퇴하여 낚시질하기  알맞는 곳을 소개해 드릴수는 있습니다.
     김씨여 김씨여아직 빛이 있는 동안에 서울을 떠나세요어서 떠나세요어둡기 전에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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