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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淸 땅의 梅花가 그리운 봄날컬 렉 션 2020. 3. 3. 10:34
봄날, 지리산 山淸 땅의 梅花를 보러 갈 일이다.
南沙里 예담촌의 700년 된 '元正梅,' 남명 조 식 선생이 수식한 산천재의 '南冥梅,'
그리고 구름골 斷俗寺址의 '政黨梅'를 두루두루 둘러 볼 일이다.
지리산 봄맞이의 初禮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운신을 못하고 집에만 박혀있는 처지가 답답하기 그지없다.
어여 툴툴 털고 일어나 밤 차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그 길이 자꾸 멀어지는 느낌이다.
예전에 보면서 찍어 둔 사진으로나마 답답한 마음을 달래본다.
고려말 경주부윤 등을 지낸 河 楫 선생이 남사리 자신의 생가에 직접 심어 길렀다는,
수령 700년의 '원정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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