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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이런 일도...세상사는 이야기 2020. 3. 22. 19:12
어제 저녁,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집으로 오다 휴대폰을 분실했다.
집에 와서야 잃어버린 걸 알았다. 난감했다.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다.
아내가 집에 들어오고서야 아내 전화로 내 휴대폰에 전화를 했다.
누군가 전화를 받았다. 어디시냐고 물었더니, 삼송역이란다.
찾으러 가겠다고 했더니 역무실로 빨리 오라고 했다.
아내는 그 길로 차를 몰아 삼송역으로 내 달았다.
30분 정도 걸렸을까. 아내가 내 휴대폰을 찾아왔다.
삼송역 역무원 아저씨가 그렇게 친절할 수 없다고 했다.
자칫 골치아픈 상황으로까지 갈 수 있었는데 일이 이리도 쉽게 풀려지니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어안이 좀 벙벙했다.
살다보니 일이 잘 풀리는 이런 일도 생긴다.
어쩌다 그런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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