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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의원이 워싱턴에서 만난 옛 '馬山사람'내 고향 馬山 2021. 5. 21. 07:16
‘한미백신협력’ 국민의 힘 대표단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마산 합포구를 지역구로 두고있는 최형두 의원이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워싱턴에서 지역구인 마산과 인연이 깊은 친한인사 한 분을 만난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최형두 의원의 페이스북 캡처)
뉴욕에 본부를 둔 사설, 비영리 親韓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의 회장으로 있는 탐 번(Tom Byrne)이라는 분인데, 1970년대 마산에서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영어를 가르쳤다며, 최 의원을 아주 반겼다고 합니다.
('Korea Society' 회장 Tom Byrne)
번 회장은 최 의원을 만나 거의 반세기가 흐른 지금도 그가 마산에서 살았던 완월동을 뚜렷하게 기억하면서 창원군보건소. 가포병원 등 그가 마산에서 인연을 맺었던 곳을 얘기했다고 합니다. 번 회장은 특히 마산의 명물인 아귀찜에 대한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탐 번 이 분은 마산사람 입장에서는 미국인으로서 옛 '마산사람'인 것입니다.
최 의원의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문득 1960년대 저의 중학시절 평화봉사단으로 마산중학교에 계셨던 미국인 선생님이 기억났습니다. 월리엄 코크란(William Cochran)이라는 분이었는데, 그 때 우리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코크란 선생과는 몇몇 친구들과 개인적으로도 만나기도 했습니다. 친구 집에 그 분이 숙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성동 선창가 목로집에서 해삼. 멍게를 같이 먹던 기억이 있습니다. 친구 하나는 코크란 선생에게 영어를 배우려고 가깝게 지냈는데, 그 덕분이었는지 그 친구는 영어 회화를 곧잘 합니다.
마산중학교 16회 졸업앨범에 수록돼있는 월리엄 코크란 선생님(1967년)
코크란 선생과는 그 무렵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는데, 혹여 그 사진이 있을까 옛 사진들을 뒤졌으나 찾질 못했습니다. 가깝게 지내던 영세나 학진이 등 친구들은 아마 갖고있을 것입니다. (아, 사진을 찾았습니다. 중학교 졸업앨범에 있었습니다.)
최 의원은 번 회장에게 마산을 한번 방문해줄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이에 번 회장은 최 의원에게 ‘백신 스왑(vaccine swap)’ 등 한미 양국간 백신 협력을 위한 한국측의 노력을 미국 조야에 적극 알리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번 회장이 마산에 오시면, 최 의원과 함께 같이 한번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Korea Society'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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