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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Taylor in 1948 at the age of 16사람 2021. 5. 24. 12:14
세기의 여배우로 명성을 떨친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 1932-2011)의
16세 때인 1948년 10월의 모습.(photo from www.shorpy.com)
Life誌를 위해 뉴욕의 한 스튜디오에서 어깨를 훤히 드러낸 데콜테(decollete)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한 리즈의 아름다운 모습에 사진가 필리페 할스만(Philippe Halsman)은 넋을 잃었다.
할스만은 그 때 이런 말을 남겼다.
"나의 스튜디오에 앉은 리즈는 조용하고 수줍어했다.
나는 리즈가 그 아름답고 뇌살적인 용모에도 불구하고 그저 평범한 보통의 틴에이저라는 사실에 놀랐다
(In my studio Elizabeth was quite and shy. She struck me as an average teenager,
except that she was incredibly beautiful)."
아역배우 출신의 리즈는 그 때 16살이었다.
1949년 2월 23일자 라이프誌는 이 사진과 함께 이렇게 쓰고 있다.
"아역스타 리즈는 내 주에 17살이 된다(The former child star will be 17 next week)."
1932년 생인 리즈는 1949년 2월 21일 17살이 됐다.1949년 2월 21일자에 실린 할스만의 리즈 테일러 사진(photo from Life magazine
문득 영화 'Sound of Music'의 한 대사가 떠 오른다.
"I'm sixteen going on seventeen..."
(photo from www.shorpy.com)
아래는 할스만이 그 때 찍은 리즈의 또 다른 사진들이다.(Philippe Halsman's portrait of Elizabeth Taylor in 1948; photos from Lif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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