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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윤리의식'(?)사람 2021. 6. 17. 07:11
"가톨릭의 가치가 평생 내 삶의 바탕을 이루었고,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높은 윤리의식을 지킬 수 있었다."
14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사진=미디어리퍼블릭)
소가 웃을 말을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 오스트리아 가톨릭수도원에서 하고있다.
자기 스스로 윤리의식이 높다면서 거기에 가톨릭을 갖다 붙이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한다. 전통적이고 엄숙한 가톨릭수도원을 갔고,게다가 자신이 가톨릭신자이니까, 그 주제에 그 분위기에 걸맞는 얘기를 하고자 했는데,
그게 그 분위기에 취해 자신을 망각한 상태에서 막 나가버린 말일 수는 있다는 것.
일단 각설하고 문 대통령을 한번 보자. 과연 그가 윤리의식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우선 그는 매사가 자기 위주다. 게다가 말 바꾸기를 잘 하고 거짓말을 밥먹듯 한다.
정치적인 부정도 일삼는다. 우리 국민들은 울산선거부정사건의 '책임자'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원전비리와 원전경제성평가조작이 그것 아닌가.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자기 생각에 반하는 상대에게는 위선적으로 아주 잔인해지는 사람이다.
지난 4년 간의 행적에서 국민들은 문 대통령의 이런 저런 인성을 잘 알고있다.
이런 사람이 정치윤리를 포함한 윤리, 그것도 높은 윤리의식을 얘기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문 대통령 이런 인성의 바탕은 무엇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주 복합적인 것이겠지만, 두드러지는 건 거짓됨이다. 그리고 선을 가장한 사악함이다.
그런 사람이 저런 말을 천연덕스럽게 하고있다는 것은 사악함에 또 다른 사악함을 더하는 것이다.
그런 주제에 가톨릭수도원에서 저런 말을 하는 건 가톨릭을 모욕하는 말이기도 하다.
높은 윤리의식을 강조하고 있는데, 다른 말 필요없이 대한민국 대법원장이라는 김명수를 한번 보자.
대법원장 자리를 자신의 권력과 축재의 챈스로 여기고 있는 그에게 윤리의식이라는 건 허황된 수식어일 뿐이다.
그런 김명수를 임명한 게 누구인가. 문 대통령 아닌가.
어이없는 짓을 일삼고 있는 김명수에 대한 해임여론 속에서도 그는 물러나지 않고 있다.
김명수를 굳게 지키며 감싸고있는 건 또 누구인가. 문 대통령 아닌가.
문대통령은 빗발치는 여론 속에서도 왜 그럴까? 말 잘 듣고 시키는대로 잘 하니 그런 게 아닐까.
김명수 하나만 놓고 보아도 문재인이 과연 윤리의식,
그것도 자신을 가리키며 높은 윤리의식 운운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정말 소가 웃을 일이다.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에서 뭔가를 경청 중인 문 대통령 내외(사진=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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