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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업가,' 리즈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사람 2021. 7. 13. 10:48
영화 '워크 더 라인(Walked the Line)'의 리즈 위드스푼(Reese Witherspoon)'이 오랜 만에 뉴스를 탔다.
월스트리터저널(WSJ)의 지난 6일(현지보도)자 보도인데,
위더스푼의 잘 나가는 할리우드 연기자로서의 뉴스가 아닌 게 눈길을 끌었다.
다름이 아니라 위더스푼이 사업가로 주목을 받고있다는 것이다.
위더스푼이 설립한 미디어 회사가 최근 애플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으면서 높은 몸값으로
인수. 합병(M&A)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을 더한 기사인데,
회사의 가치가 10억 달러(1조138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WSJ는 "위더스푼의 미디어 회사인 '헬로 선샤인'이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면서,
헬로 선샤인은 여러 투자은행과 협력해 매각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회사를 아예 파는 대신
투자자를 찾는 선택지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헬로 선샤인'은 위더스푼이 2016년 설립한 미디어 회사로, 당시 위더스푼은
"여성을 위한 작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모토를 내걸고 여성 중심의 영화. TV 콘텐트를
제작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었다. 회사를 만든 후 자신이 출연한 '작은 불씨는 어디에서나'와
제니퍼 애니스톤이 출연한 '더 모닝 쇼' 등을 제작해 관심을 끌었다.
이 작품 등이 인기를 끌면서 디즈니의 자회사 훌루나 애플TV+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방영됐다.
WSJ는 "미 통신사 AT&T도 2018년 셀로 선샤인에 투자했다"며 "회사가치는 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1976년 생으로 올해 45세인 위더스푼은 15세에 영화 '대니의 질투'로 데뷔한 뒤
영화와 TV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원래는 영문학자를 꿈꾸며
스탠포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학도였다.
위더스푼이 연기자로서 진가를 드러낸 것은 골든글로버 여우주연상을 획득한 2001년의
'금발이 너무해'라는 영화지만, 그보다 4년 후에 출연한 '워크 더 라인(Walked the Line)'이
그의 명성을 높여지는 출세작으로 꼽혀진다. 미국의 전설적인 컨튜리 싱어 송 라이터인
자니 캐시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이 영화에서 리더스푼은 자니 캐시(호아킨 피닉스)의 연인인 준 카터로 나와
청순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노래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영화에서 리더스푼이 부르는 '와일드우드 플라워(Wildwood Flower)'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위더스푼은 지난 2011년 연예에이전트인 짐 토드와 재혼해 전 남편 라이언 필리페와의 사이에서 난
두 딸을 포함해 세명의 자녀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2011년 3월 리즈 위더스푼의 재혼 소식을 전하고 있는 미국의 한 연예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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