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마산港 뱃머리의 옛 여객선들추억 속으로 2019. 6. 3. 07:54
마산은 바다를 낀 항구다. 지금은 고속도로 등 육로의 발달과 자동차가 늘어 바다를 통해 외지로 나가는 게 드물지만 예전에는 마산 앞 바다를 통해배를 타고 인근의 통영이나 거제, 부산, 진해, 그리고 좀 멀리는 여수, 목포 등을 오갔다. 그 배들이 오가며 머무는 선착장이 뱃머리인데, 옛 마산의 뱃머리는 남성동 선창가에 있었다. 지금은 그곳이 매립돼 정확한 위치를 가늠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마산에 오래 사신 분들은 대략적으로 현재의 남성동 농협지점 부근이 그곳이라고 짚는다. 많은 배들이 남성동 뱃머리를 기점으로 오가던 1960년대가 마산으로서는 아름다운 바다를 가진 정감 나는 항구도시가 아니었나 싶다. 그 무렵 천신호라든가 동일호, 명성호, 갑성호 등 큰 여객선들이 들어올 때는 노래 소리가 선창가일대에 낭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