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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세웅 신부
    사람 2021. 8. 15. 10:15

    함세웅 신부.

    엊저녁, 이 양반이 텔레비전에 나왔다. 나로서는 좀 느닷없다.

    얼굴을 내비칠 무슨 계기를 더듬어봤으나 감이 잡히질 않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신부 아닌가.

    이 양반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수는 있다.

    하지만 가톨릭 신부,

    그러니까 사제의 처지를 두고 냉정하게 보자면 비판의 소지가 아주 많은 사람이다.

    신부가 아니라면 그가 무슨 짓을 한들 누가 뭐랄 것인가.

    물론 이 양반은 자신의 언행이 가톨릭신앙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내세운다.

    그런 측면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함세웅 신부는 40년 사제생활을 지난 2012년 8월,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2012년 8월 26일 은퇴미사에서 강론을 하고있는 함세웅 신부. 그는 이 자리에서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러나 그의 언행이 반가톨릭적, 반민주적이라고 보는 평가가 훨씬 많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그렇게 중시한다면서, 북한은 철저히 외면한다.

    그리고 편향된 이념을 지향하면서 그 상대적 이념에 대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게 아주 과격하고 투쟁적이다.

    그러니 가톨릭과 자유대한민국에 많은 해악을 끼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이 양반이 고문으로 있는 '정의구현사제단'인가 뭔가 하는 단체에

    치를 떠는 가톨릭신자들이 주변에 억수로 많다.

    이날 방송에서 함 신부는 예상했던대로 자신의 신앙에 더해 이른바 민주화 투쟁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물론 인정하는 부분이 많다.

    궁금한 것은 그런 자신에게 엄청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다.

    대담 진행을 맡은 정관용 이 양반에게도 문제가 있다.

    함 신부에게 불리하거나 비판적인 질문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이다.

    이 양반이 EBS의 주말 황금시간대인 저녁 초대석에 나온 게 좀 느닷없다고 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BS 이사장이 유시민의 누이 유시춘이라 그랬을까.

    유시춘 이사장이 가톨릭신자인지 아닌지 나는 모른다.

    유 이사장이 만약 가톨릭신자라면,

    분명 그녀는 함세웅 신부 계열의 신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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