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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기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이 사진을 늦게 보았다. 지난 9일 광화문 집회에 갔다가 어떻게 심 기자를 만나 인현시장 '안동집'에서 한 잔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심 기자와는 오랜 만이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을지로에 사무실을 갖고있는 어엿한 1인 기업 사장이지만, 나에게 ..
공지영은 올해 우리 나이로 57세다. 耳順을 바라보는, 결코 적지않은 나이인데, 왜 그런지 정신은 뒤로 내 빼고 있는 것 같다. 이즈음의 공지영은 뭔가에 집착해 한참 빠져있는 모습인데, 바로 조국이다. 조국 문제에 끼지 않는데가 없이 속된 말로 천방지축이다. 정의가 어떻고 공정이 어..
문재인 대통령은 명문이라는 경남고를 나왔다. 사법고시도 합격해 변호사도 됐다. 사법시험에 영어도 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영어는 잘 못하는 것 같다. 독해력은 모르겠지만, 회화는 거의 맹탕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해외순방과 국내에서 여러 외국정상들을 만나는 것을 볼 적마다 ..
김제동이 말하는 게 뭔가 메시지를 담으려 하고는 있지만, 어째 좀 매가리가 없고 시들하다. 어딘지 모르게 그들 부류에 의해 마지못해 끌려 나와 하는 말 같은 느낌인데, 말하자면 단말마적인 기승의 편린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어쩌면 문재인 정권의 종말이 보이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맥..
정범태 선생이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향년 91세. 선생은 우리나라 보도사진에 있어 역사적으로 큰 획을 그으신 분이다. 1960년 4월 18일, 이승만 정권의 사주를 받은 폭력배에 의한 고려대생 기습사건을, 선생은 당시 조선일보 기자로 목숨을 걸고 현장에서 찍었고, 이 사진이 국민의 ..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고있는 조국 서울대교수의 법무부장관 지명을 둘러 싼 '조국 사태'의 와중에 언론을 지적해 나오는 얘기들도 많다. 조국을 둘러 싼 한 사안과과 관련해 기사가 수십만 꼭지를 넘어서고 있는 게 과연 정상적인 언론 활동인가에서부터, 어느 한 쪽을 일방적으로 비난..
이부영 씨를 잘 알지 못한다. 동아투위 출신의 해직 언론 언론인이고 오래 동안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가 은퇴한, 정치. 언론계의 원로격인 분으로 알고 있다. 이 분을 종종 페이스북에서 본다. 정치생활의 대부분을 야권 쪽에 있은 분으로 알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 들어서는, 문 씨 쪽을 ..
18일 어제가 DJ의 기일이라는 것을 사실 잘 몰랐다. 뉴스 보도에 그의 얼굴이 그냥 스치듯 보이길래 고인이 된 사람이 왜 또 저리 나오는가고 생각했는데, 오늘 국회도서관을 오면서 길 건너 편 신호등 쪽에 10주기 플래카드가 크게 걸려있는 것을 보고서야 그의 기일이 어제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