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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자에게 별 일 아닌 걸 갖고 화를 냈다고 하는데, 이게 화제입니다. 2020년 새해를 앞둔 구랍 31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이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한 아시아 여성 신자가 손을 잡았습니다. 그냥 잡은 게 아니고 교황의 손을 잡아 당기다시피 했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갖은 악법이 날치기로 국회를 통과하고 독재정권이 기승을 부리는 것에 대한 그의 소회는 어떤 것일까. 이쯤되면 한마디 메시지라도 내 줘야하는 거 아닌가. 옥중이면 옥중에서, 병실이면 병실에서라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아니 지금 ..
어제 중.고교 동기 등산모임인 '북한산 포럼' 송년 산행. 십여년 간 거의 북한산 고정 코스인 상명여대에서 올라 비봉능선, 사모바위를 거쳐 구기동으로 내려오는 산행이었다. 나만 불광동 쪽에서 올라 탕춘대성 암문에서 합류했다. 산행 후의 '쉐레이 사우나'와 '삼각산' 뒤풀이도 거의 ..
이어령(85) 선생은 이 상 시인을 우리나라 문단의 3대 천재로 꼽고 있습니다. 와병 중에도 강연의 주제를 이 상으로 잡은 것도 그 때문이겠지요. 그러고보니 생각납니다만, 이 선생이 1972년도 주간을 맡아 월간 문예잡지로 발간한 '문학사상' 창간호의 표지 또한 이 상의 친구인 구 본웅이 ..
오늘 오후 TV에 그간 근황이 궁금했던 예전 회사 후배가 나온다. 반갑다. 방통대학 TV에서 통일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후배에게 마음의 빚이 좀 있다. 예전 회사에서 신문사로 자리를 도망치듯 옮겨갈 때 내가 하던 일을 후임으로 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북한관련 영문저널을 만드는 일..
조선의 풍자시인 김삿갓의 시에 이런 게 있다고 전해지는데, 사실일까요.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추미애가 떠 올려지는 시지요. 秋美哀歌靜晨竝, 雅霧來到迷親然. 凱發小發皆雙然, 愛悲哀美竹一然.(추미애가 정신병, 아무래도 미친 년. 개발소발개쌍년, 애비애미죽일년). 한자음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년 8월에 먼 발치에서 한번 뵈었었지요. 치악산 등반을 마치고 원주 '토지문학관'에 들렀을 때 땡볕 아래 채마 밭 일을 하고 있었는데, 영판 어머니 박경리 선생의 모습이었습니다. 인사를 드리려 했더니, 일 하는 중에는 누구도 만나질 않는다고 했습니다. ..
언젠가 민노총이 어느 기업의 간부를 전치 12주의 중상에 이르게 집단 폭행한 것을 보고, 좌파세력에 의한 적색 테러가 이제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게 될 전조라는 느낌을 갖게 됐다. 이는 좌파들의 하나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 문재인 좌파정권이 추진하는 개혁을 빌미로 한 전반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