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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미국사람들이 테러리즘에는 확실히 민감하게 경계하고 주의하는 모양이다. 미국 사람과 오래 된 옛 스피드그래픽(Speedgraphic) 카메라을 거래하는데, 요구사항이 많다. 이십 년 정도 갖고있는 카메라지만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 그걸 꼼꼼히 지적하며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
'빗자루.' 이런 노래가 있는 줄 오늘 처음 알았다. 자유와 평등, 공정과 정의를 도로아미타불 말 장난으로 만들어버린 문재인 정권의 이런 저런 부패와 부정을 빗자루로 쓸어버리자며 비난하는 트로트 풍의 노래다. 그러니 말하자면 자유우파 쪽의 '개념 가요'라 할 수 있겠다. 메시지를 담..
빈센트 반 고흐의 걸작 중 하나인 '반 고흐의 아를의 침실(Van Gogh's Bed Room at Arles)'입니다. 고흐가 죽기 2년 전 빠리를 떠나 아를로 이주해 평생 처음으로 가진 집에 손수 꾸민 침실을 그린 그림이지요. 고흐는 '노란 집(Yellow House)'로 명명한 집과 자신의 침실에 많은 애착을 가졌음이 이 그림..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A Sunday on La Grande Jatte)'(유화, 1884). 시카고 미술관 소장. 조르주 쇠라의 대표작을 오리지널로 보는 기분이 묘하면서도 좋다. https://www.artic.edu/artworks/27992/a-sunday-on-la-grande-jatte-1884
어제 수리산 임도 산행 길에 후배가 보내 온 한편의 시다. 언뜻 읽었지만, 무슨 뜻인지는 대강 알았다. 취중에 집으로 와 후배와 좀 오래 얘기를 나눴다. 지석철 화백이 일생을 견지해 온 오브제를 바꾼 것에 대한 글이 아니었냐고 물었더니 싱긋이 웃는다. 시에 과문한 탓에 무슨 더 긴 얘..
"뵈오려 안 뵈는 님 눈 감으니 보이시네 감아야 보이신다면 소경 되어지이다." ('소경되어지이다' 1931. 10. 20) '양장시조(兩章時調)' 두 개의 장으로 된 형식의 시조인데, 어디서 말은 들은 듯 하지만, 작품으로는 처음 대한다. 다름아닌 노산 이은상 선생의 시조집에서다. 1932년 판 '노산시조..
오늘짜(10. 12) 중앙선데이는 라이카 카메라를 광고성의 특집기사(advertorial)로 다루고 있다. 관심을 갖고 봤더니 라이카 디지털 카메라에 관한 기사다. 하기야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니, 새삼 구닥다리 아날로그 라이카 필름 카메라를 광고 특집기사로까지 다루며 들춰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노산 이은상 선생은 고향 마산이 낳은 시인이면서 또 마산이 버린 시인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좀 잠잠해졌다는 소리를 듣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마산에서는 노산 선생을 무슨 친일이니, 독재정권 비호니 해서 거부하는 분위기가 좌파일색의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있다고 합니다. 참 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