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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관계라는 한.일의 두 정상을 두고 이렇게 차별적인 입장을 분명히 한 미국 대통령이 언제 있었던가 싶다. 문재인이 서울공항으로 귀환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온 트럼프-아베 간의 이 뉴스는 문재인의 외교라는게 한 마디로 '등신 외교'라는 걸 확실히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
어제 청파동을 걷다가, 옛 선배의 집이 2층 집의 옛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걸 보았다. 선배는 약대를 다녔는데, 노래를 잘 했다. 마산서 올라 온 나를 꼬드겼다. 같이 노래를 하자며 숙명대학 아래 우리 하숙집을 자주 찾았다. 함께 듀오를 이뤄 노래를 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퍼 온 글이다. 중국의 작자미상의 '酒史'라는 제목인데, 부제로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달렸다. 말하자면 술 마시는 핑계거리인 셈인데, 나로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기분의 글이다. ..................................................................................... “소나..
문재인 대통령은 명문이라는 경남고를 나왔다. 사법고시도 합격해 변호사도 됐다. 사법시험에 영어도 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영어는 잘 못하는 것 같다. 독해력은 모르겠지만, 회화는 거의 맹탕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해외순방과 국내에서 여러 외국정상들을 만나는 것을 볼 적마다 ..
나이가 들면 병원을 달고 산다라고들 하는데, 나도 그 쯤의 처지에 이르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는 위(胃)로 인한 속병과 허리 병으로 내과와 정형외과 병원을 다녔는데, 그게 좀 괜찮아지니까 이번에는 치과 병원이다. 이빨이 말썽을 부리고 있는 것인데, 그것 자체로도 물론..
어제 저녁, 속이 더부룩하고 느끼한 게 입 맛이 통 없었다. 추석 연휴 동안 명절 음식을 많이 먹은 탓일 것이다. 라면을 먹으면 속이 좀 풀릴 것 같았다. 그래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름하여 '김 훈' 식 라면인데, 뭐 별다른 레시피는 아니고 그저 대파를 엷게 썰어 많이 넣어먹는 식이다. ..
비록 장관이 됐지만 조국은 만신창이고 동네북이다. 한 짓이나 하고있는 짓이 그러니 그럴 만도 할 것이지만 보기에 참 딱하다. 신문들도 조국을 때리는 글 일색이다. 이런 글들 가운데 재미있는(?) 것도 더러 있다. 메시지가 명료하지 않은 왔다 갔다 하는 글이다. 아무리 조국을 비난하는..
조국 사태로 세상이 어지럽다. 그에 연유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상하게도 이즈음 머리 속을 맴도는 역사 속의 한 인물이 있다. 아지발도(阿只拔都). 고려 말 우왕 무렵에 한반도를 침탈해학살과 노략질을 자행한 왜구(倭寇)의 나이어린 수장이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한다. 그 이유..